[아티스트 정보]
ARTIST: 페퍼톤스
신재평(기타, 보컬)과 이장원(베이스)으로 구성된 2인조 그룹. 카이스트 전산학과 동기인 두 사람은 2003년, 서로의 같은 음악적 지향점을 알아본 후 ‘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’는 의미를 담아 페퍼톤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. 홍대 앞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온갖 국가의 음악에서 조합한 팝적 에센스가 흘러넘치는 EP [A PREVIEW](2004)로 음악 마니아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이들은 2005년 첫 정규 앨범 [colorful Express]를 발표하며 ‘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’라는 참신한 타이틀을 얻게 된다. 2집 [New Standard](2008)를 통해 여성 객원 보컬이 아닌 두 사람의 목소리 비중을 높였고, 4집 [Beginner’s Luck](2014)를 거치며 지금의 밴드 사운드로 그려내는 벅차오르는 청춘의 한순간이라는 자신들의 음악적 토대를 굳혔다. 2022년 무려 4년 4개월 만의 7집 [thousand years]를 공개하며 청춘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페퍼톤스 표 웰 메이드 음악에 대한 믿음을 굳히기도 했다.

[곡정보]
TITLE: 21세기의 어떤 날
4집 [Beginner's Luck]에 수록된 이 곡의 시작은 ‘공연에서 더 즐거울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’는 페퍼톤스의 의지였다. 덕분에 지금, 이 순간, 이 곳이 아니면 안 되는 라이브 공연의 특성과 그가 전하는 살아 있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노래에 담겼다. 가장 행복한 순간 어쩔 수 없이 떠올리게 되는 슬픔을 담은 페퍼톤스 음악 특유의 힘찬 애틋함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. 노래의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날짜는 이 곡의 ‘지금’을 기준으로 수시로 변경되는데, CD 가사집은 신재평이 가사를 쓴 2010년 11월 26일, 음원에는 보컬 녹음을 한 2012년 1월 16일이다.

[세션정보]
Keyboard/ 양태경
Drum/ 신승규
Guitar/ 양재인

[ONSTAGE] 멈추지 않을, 그날의 노래. 페퍼톤스
https://vibe.naver.com/onstage/13908

예상컨대 지금, 이 영상이나 글을 클릭하고 ‘페퍼톤스가 온스테이지에 이제 나왔어?’ 놀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. 첫 EP [A PREVIEW](2004)와 첫 정규 앨범 [Colorful Express](2005)로 산뜻하고 경쾌한 팝 사운드를 들려주며 혜성처럼 등장한 페퍼톤스도 이제 20년 차 어엿한 중견 그룹이 되었다. 그런 페퍼톤스를 왜 이제야 온스테이지에 부른 거냐 묻는다면 ‘이러려고 그랬나 보다’라는 변명만 남을 것 같아 조금 쑥스럽다. 사실 이제야 고백하지만, 페퍼톤스를 촬영해 보자는 이야기는 계절마다 돌아오는 명절처럼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기획 회의마다 꾸준히 그리고 자주 반복되어 왔다. 아쉽게 불발된 이유는 그때마다 다양했다. 라이브 성장을 더 지켜보자, 곧 새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묶어서 진행하자, 최근에는 ’숨은 음악’이라기엔 너무 유명한 그룹이 되었다는 반응이 대세였다. 새삼 페퍼톤스의 20년 그리고 온스테이지의 13년이 참 길면서도 순식간이구나 싶다. 그렇게 길고도 짧은 시간을 돌아 만난 페퍼톤스와 온스테이지의 만남은 뻔한 변명처럼 들린 ‘지금이 그때’라는 말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. 인디 신의 주목 받는 핫 루키에서 어느덧 주류와 인디 신을 아우르는 대표 그룹 자리에 오른 페퍼톤스의 지금과 그들이 오랫동안 처음 그대로 소리쳐 부르고 있는 생의 빛나던 어느 한 시절이 온스테이지의 아쉬운 작별과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. 선곡마저 기가 막혔다. 너무 어울려 코끝이 시큰해질 만큼. - 김윤하 (온스테이지 기획위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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